신한관광개발(주) '프시케월드' 대표…테디베어박물관과 명품 건축물도 만들 것

프시케월드를 기획하고 만든 신한관광개발(주) 임승호 대표이사
   
 

 
 
세계 최초의 스토리 나비공원 '프시케월드'를 개관한 신한관광개발(주)의 대표는 의외로 젊었다.

우리 나이로 45세에 불과한 임승호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나비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패러디물로 전시했다"며 "우리에게 감동적인 이야기, 교훈적인 이야기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프시케월드는 실내 전시공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대지 3만3000여㎡에 건축물만 6600㎡로 167억원을 투자됐다.

임 대표는 "전세계 나비 3000여종, 1만여본을 전시했다"며 "국내외 나비공원을 벤치마킹을 했다"고 말했다.

스토리 나비공원의 아이디어는 순전히 임 대표의 머리에서 나왔다. 단순한 박물관을 탈피해 관람객에게 무언가 느낄 수 있는 꺼리를 주고자 했다.

   
 
 
지난 2001년 나비공원에 대한 사업계획을 만든 임 대표는 2002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경마장 앞 토지를 매입하고, 2006년 공사에 착공해 지난해에는 투자진흥지구로 확정을 받았다.

임 대표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줬고, 김용식 선생이 30여년간 채집한 나비표본을 받게 돼 많은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 했다.

임 대표는 "개관이 계획했던 것 보다 조금씩 늦어져 8월 초순경 개관했고, 홍보도 거의 하지 않았는데 하루에 1000여명씩 찾아온다"며 "반응도 무척 좋아 입소문이 많이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나비테마파크에 이어 테디베어 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지는 이미 마련돼 있고, 여미지나 일출랜드 처럼 대규모 관광지도 만들 계획"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임 대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족 모두가 제주에 내려와 초중고를 다 제주에서 나왔다.

스스로 제주사람이 다 됐다는 임 대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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