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해양기획-새로운 도전, 미래의 바다 양식’

KBS 제주총국 조강섭∙조영천 기자가 기획∙보도한 ‘새로운 도전,미래의 바다양식’이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이 공동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재단은 1일 제167회(7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취재보도 부분에 경향신문의 ‘탈북자 수백명 집단 입국’을 선정하면서 지역기획보도 부분 수상자로 KBS 제주보도국 조강섭∙김영천 기자가 제작한 해양기획물 ‘새로운 도전, 미래의 바다 양식’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BS 제주 보도국이 2004년 해양기획특집으로 마련한 ‘새로운 도전…’은 조강섭 취재기자와 조영천 촬영기자가 지난6월부터 1개월간에 걸쳐 취재한 52분 분량의 기획보도로 7월30일 방영해 친환경적 외해 양식산업의 필요성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은 청정 제주해안253㎞에 300여개(800m당 한 곳)가 난립해 있는 육상양식장의 부분별한 개발로 조간대가 파괴되고, 엄청난 양의 배출수와 사료찌꺼기가 연안으로 유입돼 해양오염은 물론 질병발생과 생산성 저하에 직면해 있는 양식업계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조강섭∙조영천 기자는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어족자원 증산과 소득증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먼바다 속 40~50m에 양식시설을 설치한 이른바 ‘외해양식’ 현장을 직접 취재, 환경친화적인 고기 사육방법과 사료공급, 시설물 관리실태 등을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보도했다.

조강섭∙조영천 기자는 이 기획보도를 통해 국내 육상과 가두리 양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 이용방법과 풍요로운 어장 조성 등 국가 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조강섭 기자는 “취재기간이 한발 밖에 안돼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로 인해 제주는 물론, 국내 양식업계에 친환경 외해 양식산업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케 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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