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 9월7일부터 '2007 역사문화아카데미' 운영

바닷길과 별자리로 읽어내려가는 탐라문화 아카데미가 개설된다.

제주민예총은 오는 9월7일부터 10월6일까지 2007 제주민예총 역사문화아카데미 '바닷길과 별자리로 읽는 탐라문화'를 진행한다.

먼 옛날 바다를 통해 이곳 탐라로 흘러온 제주사람들의 선조는 바다를 터전으로 생계를 이끌어 왔다.

가족과 생명의 끈마저 바다 한 구석에 잠시 맡겨두고 세상으로 나아갔던 우리네 선조들.

그들에게 바다는 친숙한 절망이자 역설적인 희망으로 항상 곁에 머물었다.

제주민예총은 "어쩌면 제주문화의 근간은 저 깊은 바다에서 부터 올라와 섬 곳곳에 뿌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역사에서 문명의 발전에 따른 대륙 사이의 교역이 바다를 통해 이루어졌고 삼각무역과 노예제도 역시 동전의 양면처럼 해양을 통해 이루어졌듯이 역사에서 해양은 중요한 의미를 가져왔다.

이에 제주역사 속에서 바다가 어떤 의미를 지녔고 앞으로 제주의 미래를 일구어 가기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를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2007 제주민예총 역사문화아카데미 '바닷길과 별자리로 읽는 탐라문화'는 9월7일 '고대의 뱃길과 탐라의 해양교류'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제주민예총 아카데미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강의실 진행은 10월5일 '제국의 불빛 식민의 등대'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고 10월6일에는 산지등대에서 우도등대까지 '등대를 찾아서' 현장체험을 진행한다. 문의=75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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