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7일 '2007 SC제일은행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 개최

세계의 철인들이 환상의 섬 제주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조직위원회와 제주도트라이애슬론연맹, 국민생활체육제주도트라이애슬론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2007 SC제일은행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가 오는 23일부터 5일간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아이언맨 대회인 '2007 SC제일은행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는 전세계 아이언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20만 달러)이 걸려 있는 데다 이번 대회 상위 완주 50명에게는 오는 10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세계챔피언십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짐에 따라 세계 각국의 유명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가선수 중 눈길을 끄는 선수로는 아이언맨으로 위암을 극복한 철인 문영용씨(47), 최고령 참가자 김홍규씨(80), 철인 3형제 장남중(40)·윤중(39)·광중(34)씨, 청각장애인 오상미씨(32), 최연소참가자이면서 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이인재씨(18), 릴레이로 참가하는 시각장애인 차두섭(56)·염동춘(47)·문영근(37)씨 등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26개국에서 1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한국의 간판스타인 박병훈 선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레이나드 티싱크 선수가 우승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 등 총 226.2km에 이르는 대장정은 스포츠 전문채널(ESPN) 등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세계 190여개국에 방송된다.

선수단 등록 및 경기코스 답사는 23~24일에 이뤄지며 경기진행은 26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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