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두 달간 이중섭특별전-예술제-세미나 잇따라

▲ 이중섭의 아이콘인 '황소'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천재화가 이중섭(1916∼56). 그가 온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개관 5주년과 이중섭예술제를 맞아 열리는 이중섭 특별전이 그 것.

서귀포시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간 ‘이중섭, 추억속에 그리는 서귀포의 꿈’을 주제로 이중섭 미술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이중섭 화백이 서귀포에 머물면서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 불꽃의 예술혼을 보여준 이중섭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귀포를 주제로 한 이중섭 화백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 ‘은지화’, ‘파란게와 어린이’ 등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함께 서귀포로 피난을 왔을 때 마지막으로 누렸던 행복한 시간을 그린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가족들과 떨어져 어려운 삶을 살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이중섭 화백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이어 ‘제10회 이중섭예술제와 세미나’가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와 이중섭 거주지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서귀포지부(지부장 이연심)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그의 예술혼과 불꽃을 피우며 짧게 살다간 그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는 자리.

이번 이중섭예술제는 6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중섭을 소재로 한 학생실기미술대회 및 문학백일장, 시와 춤, 음악이 있는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서귀포시와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이중섭 세미나가 개막일인 6일 오후 6시 서귀포 칼호텔에서 지역내 예술단체장 및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천재 화가 이중섭(오른쪽)이 1940년 3월 일본 문화학원 유학생 시절에 도쿄 이노카시라 공원 연못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함께 찍은 미공개 사진.
이번 세미나에는 오광수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과 조은정씨(미술평론가)가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관람료 △일반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500원 △어린이 300원이며(단체 할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매주 월요일 휴관).

한편 제10회 이중섭예술제 일정별 주요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6일 △개막식=오후 2시 △학생미술실기대회·문학백일장=오후 2시 30분 △개막공연=오후 2시 30분 ▲7일 △거리공연·시민한마당잔치= 오후 6시 ▲8일△시낭송·춤·앙상블·민요=오후=6시 ▲9일 △시상식(백일장·미술실기대회)=오후 5시 △시·춤·음악·국악 등=오후 5시 30분.

▲ 이중섭만의 은지화.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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