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접수...졸업생 경제적.시간적 불편 해소 도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수도권지역 수능원서 현지접수가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수능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 수능시험을 제주에서 응시하려는 졸업생이 작년까지는 수능원서 접수를 위해 시간과 경비를 부담하면서 부득이하게 직접 제주를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몇 시간 안에 서울에 있는 성동교육청을 찾아가 수능원서를 접수할 수 있어 크게 반가워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의 서울지역 현지 접수가 시작된 첫 날에는 50명의 졸업생이 접수를 했으며, 원서를 접수하러 오는 제주출신 졸업생들은 한결같이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입시학원에 자신과 같이 다니고 있는 타 지역 출신의 졸업생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지역 현지 접수는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수능원서 접수기간 중 졸업생과 학부모로부터 접수방법 개선 요청이 제기됨에 따라 민원해소 및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어 개선책을 모색했었다.

그 결과 3월 현지접수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전국 최초로 현지접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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