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부터 6일새벽까지 조천 해동 침수지역 등 활동

▲ 해마다 침수가 반복되는 북촌읍 해동마을
갑작스런 폭우로 제주도 전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자율방제단의 긴급 복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 지역에 쏟아진 폭우는 특히 동부지역인 구좌읍과 조천읍 지역에 집중적인 침수피해가 발생, 수재민들이 속출하면서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천읍 지역자율방재단은 침수피해지역인 해동마을을 중심으로 행정 도움 요청과 함께 자체 연락체계로 현장에 신속히 투입되면서 보유한 장비를 통해 복구체계를 구축,  조천읍 곳곳에 팀을 구성해 긴급 대처에 나섰다.

인원이 부족한 대원들의 경우 조천읍 연합청년회와 결속해 복구 작업의 구슬땀을 흘리는 등 제주 전 지역의 호우특보가 해제된 6일 새벽까지 재난재해의 피해를 줄이는 훌륭한 일손을 대신했다.

2006년 3월에 결성되어진 자율방재단은 전국 4곳 중 북제주군에서 시범 운영되오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행정개편에 따라 유명무실의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조천읍 지역자율방재단은 재해시 중요한 역할을 해낼수 있는 단체임을 확신하고 어려운 운영속에서도 결집을 고수해 30여명의 대원들이 자율방제단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조천읍 지역주민자율방재단 김지선씨는 "제주도는 이미 재해지역으로 선정된 바 지역자율방재단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재난재해시 신속히 움직일수 있는 자원봉사단체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여겨진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자율방제단 김지선씨]

▲ 야간작업을 하고 있는 북촌읍지역주민자율방제단
▲ 긴급 운영 중인 자율방제단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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