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전.입학, 귀국 등 미이수 학생 늘어....올해 첫 시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007학년도부터 방송통신고등학교와 한국교육개발원의 협조를 받아 ‘방송고 교육콘텐츠’ 공유를 통해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중 국민공통기본교과 미이수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을 전 교과목에 걸쳐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전문계고에서는 일부 교과를 2학년에 편성.운영)까지 10년간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이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모든 학생이 10년 동안 공통적인 기본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국민으로서의 교육수준과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고도화.다변화되는 정보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그러나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전.편입학, 귀국 등으로 2, 3학년 학생 중 국민공통기본교과 미이수 학생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

지난해까지 도교육청은 국민공통기본교과 미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일부 교과(10명 이상일 경우)에 한해 개설, 운영하여 2004학년도에 기술.가정 21명, 2005학년도에 국사 18명, 2006학년도에 국사 14명, 기술.가정 21명을 이수시켰다.

이에 도교육청은 보다 많은 미이수 학생들이 국민공통 기본교과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끝에, 2007학년도부터 제주제일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와 한국교육개발원의 협조를 받아 ‘방송고 교육콘텐츠 공유를 통해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중 국민공통기본교과 미이수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을 전 교과목에 걸쳐 시범 운영했다.

이 결과 1학기 이수자를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사 16명, 사회 5명, 과학 2명, 기술.가정 15명, 체육 1명, 음악 2명, 미술 1명 등 총 42명이며, 학교별로는 한림고 28명, 제주관산고 8명, 대정고 3명, 중문상고 2명, 서귀포고 1명 등이다. 또한, 2학기 신청자는 사회 2명, 국사 5명, 기슬?가정 4명, 미술 1명 등 총 12명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방송고 교육콘텐츠 공유를 통한 국민공통기본교과 미이수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에 대해 그 교육적 효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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