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주교육 변화해야...(가칭)제주교육포럼 창립 꾸리겠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들이 교육관련 업무를 교육위원회로 이관시킬 것을 촉구하고 영어전용타운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또 제주도의 교육과 비전, 현안문제 등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가칭)제주교육 포럼 창립'을 제안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고점유)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위 출범 1주년을 맞아 제주교육이 직면한 현안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비전과 각오를 제시했다.

교육위는 먼저 교육위는 "지난 3일 교육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 제주교육발전포럼에서는 제주도의 교육에 관한 모든 업무를 교육위원회로 이관시켜야 한다는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었다"며 "이러한 의견제시에 대한 해법으로서는 특별법에 걸 맞는 집행부의 조직 개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교육산업 육성을 위한 영어전용타운에 관한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논리만 있을 뿐 정작 교육수요자인 도민은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어 있다"며 제주도의회내에 '영어전용타운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교육위는 또 특위 구성을 통해 "영어전용타운 내의 학교 설립문제에서부터 시작해 중앙정부와의 입장 차에서 오는 중앙부처간, 도와 교육청, 도민들 사이의 갈등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위는 "의회 전체가 한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MOU(양해각서안)체결을 비롯해 우리들 스스로가 논의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을 때 진정한 의미의 '교육산업력'을 키울 수 있는 영어타운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특위 제안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도 교육의 비전과 현안문제 등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학계, 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기구가 필요하다"며 가칭 '제주교육포럼' 창립을 제안했다.

교육위는 특히 "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살릴 수 있음을 생각할 때, '우수인재 육성방안' '공교육 혁신대책' '영어전용 프로젝트' '국제고 설립문제' 등 시급한 현안 문제들에 대한 노력을 전도민적 차원으로 확대시켜 수요자인 도민의 공감대를 이뤘을 때 제주교육의 탄탄한 청사진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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