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생활 열심히 하는 것 유권자에 보답...대통령 선거에 묻힐 우려"

오는 12월 제주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 제주도의회 고태우 교육의원이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오는 교육감 선거에서 '불출마' 입장을 정리한 고태우 의원
고 의원은 10일 오전 교육위원회 기자회견 자리에서 "의정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유권자에 보답하는 일이기 때문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고 의원은 "(고점유)위원장에만 물어봐서 섭섭했다"며 재치있게 응수하곤, "서귀포에서 30년만에 교육의원에 선출됐다. 제주시 평준화 문제, 혁신도시내에 외국어 학습을 위한 물류교육도시 확성화 방안도 다양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 지역민들에게 부여받은 책임과 열정이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어 "의정생활을 열심히 하는데 유권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저는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박아 차기에 '교육감 선거'에는 도전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고 의원은 두번째 이유에 대해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치게 되면서 앞으로 불과 100일인데 교육감 후보에 대한 토론의 장이 다양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 묻힐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번 선거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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