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FTA시대 제주의 생존전략' 워크샵..20일 국회.기획예산처 방문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 김완근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김완근)가 오는 18일 'FTA시대 제주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자와 중앙부처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첫 워크숍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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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FTA대응특위는 한.미FTA 비준과정에서 제주특별자치도민의 의견을 국회에 반영하고, FTA로 대표되는 농업개방의 세계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제주지역의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으로 제주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자 지난 7월 31일 구성됐다.

이번 워크샵은  FTA특별위원회의 활동계획에 의거 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FTA협상에 대한 문제점을 도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첫 토론장이 되는 셈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 열리는 워크숍은 개회식에 이어 각 섹션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 제1섹션(10:30~12:00)='한.미FTA협상 타결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서울대학교 임정빈 교수의 주제발표와 강경선 교수(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윤석원 교수(중앙대학교), 윤영규 단장(재정경제부 FTA 국내대책본부 대외협력단), 문대림 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이 나서서 FTA협상의 문제점에 대하여 토론한다.

▲제2섹션(13:00~14:30)='농업개방에 대한 일본의 대응전략 고찰'에 대해 일본 도쿄농업대학 藤島廣二(후지시마 히로지)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김경호 교수(제주대학교), 허인옥 교수(제주대학교 명예교수), 배상두 서기관(농림부 국제협력과), 현우범 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의 시장개방에 대한 대응전략과 1차산업의 발전 전략에 대한 토론으로 우리의 대응전략과 비교한다.

▲ 제3섹션(14:40~17:00)='한.미FTA 농업부문 대응 평가와 과제'에 대해 제주대학교 유영봉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김부일 KBS제주 방송총국 심의위원을 좌장으로 주복원 제주도 지식산업국장, 고철희 부회장(한농연중앙연합회), 고경수 제주개발공사 연구소장, 한영호 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이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과제에 대하여 집중 토론한다.

   
 
 
김완근 FTA대응 특위위원장은 "이번 토론을 통해 FTA협상에 있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입장에서는 협상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국회의 비준동의안 반대와 함께 향후 있을 중국, 인도, EU 등과의 협상전략도 도출할 것"이라며 "지난 한.미 FTA협상과 같이 제주의 생명산업이 피해가 오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하는데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FTA대응특별위원회는 오는 20일에는 국회와 기획예산처를 방문하여 한.미  FTA 비준동의안 반대와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1차산업 발전에 따른  대폭적인 예산확대 등을 요청하기 위해 김완근 위원장을 비롯한 오영훈 의원, 문대림 의원, 현우범 의원, 한영호 의원 등이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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