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에 '불황'있어선 안돼"…도민사회 지원 당부

▲ 문홍익 제주상의 회장
제주상공회의소는 정부가 제주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한 것과 관련, 20일 성명을 내고 피해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는 “정부가 20일 확정, 발표한 특별재해지역 선포는 사상 초유의 재해로 인해 망연자실해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시름을 덜어주고 재기와 복구 의욕을 북돋워 주기 위한 차원에서 그 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며 “ 특히 정부가 이례적으로 신속한 이번 결정은 그 만큼 이번 재해로 인해 제주 지역의 피해가 심각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정부 지원의 내용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고 반겼다.

제주상의는 “정부는 특별재난 지역 선포로만 책임을 다했다고 할 일이 아니고 커져만 가고 있는 주민들의 한숨과 고통에 귀를 기울여 이재민들의 체감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사려 깊은 지원대책과 함께 적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성있는 지원을 요구했다.

제주사으이는 “다행히 민·관·군이 소매를 걷어붙여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태풍에 쑥대밭이 된 피해지역 주민들이 망연자실해 있는 동안 제대로 된 피해 신고를 못했을 수 있는 점을 감안, 제주특별자치도는 피해신고 접수와 현장조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사상초유의 재앙으로 고통 받고 있는 재해민들에겐 복구장비는 물론 그늘진 자리를 밝혀줄 도민들의 지원과 봉사가 반드시 필요한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웃사랑에 ‘불황’이 없도록 우리 온 도민이 나서 재난 극복에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