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금융기관들이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업체와 주민 복구지원을 위해 저리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제주지역 금융기관장 협의기구인 금융협의회(의장 고운호 한국은행 제주본부장)는 19일 간담회를 열고 피해업체 등에 저리자금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은행은 피해업체당 2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억원 이내)의 일반운전자금을 1년 이내에 지원하고,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50% 이내에서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로 지원된다.

농협은 1천억원의 태풍 피해복구지원자금을 특별히 편성해 지원하며, 신규 및 만기가 도래되는 특별상환 연기자금 금리를 0.5%  인하한다. 제주은행도 업체당 4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0.7%p금리를 내렸다. 또 만기가 도래되는 자금은 상환기간은 연장해 줄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도 운전자금은 5억원까지,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에서 지원하며, 중소기업은행도 3천억원 범위내에서 원자재 및 재해피해 복구자금을 3억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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