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집중호우 피해 동부지역 농어가에 100억여원 지원키로

지난 11∼12일 동부지역(구좌읍, 조천읍)에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65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되는 가운데 북제주군은 동부지역 농어가에 농어업경영 자금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북제주군은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동부지역 농어가에 군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융자지원 자금인 농업인소득증대사업자금 및 주민소득지원자금 22억원과 농어촌진흥기금 70억~80억원을 추가지원하는 등 모두 100억여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농가당 2000만원(농업인소득증대사업자금 및 주민소득지원자금)에서 5000만원(농어촌진흥기금)까지 대출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북군 관계자는 "이미 다른 융자지원을 받은 피해 농어가에 대해서도 다시 융자받을 수 있는 방안, 피해규모에 따른 이자감면 및 상환연기 방안 등 이번 대출이 피해 농어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대출금리는 3%로 농업인소득증대사업자금은 3년 후 일시상환, 주민소득지원자금은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농어촌진흥기금은 운영자금의 경우 2년 이내 상환하면 되고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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