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굿패 신나락, 21일부터 2007 찾아가는 문화활동 '굿치러가세' 진행
문화소외지역을 순회하며 우리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풍물굿패 신나락의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굿치러가세'는 문굿, 판굿, 그리고 각각의 악기를 갖고 표현해 내는 구정놀이 등 풍물굿판에서 펼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내 모두가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참여와 소통의 굿판으로 꾸며진다.
풍물굿패 신나락은 각 지역에 구성돼 있는 마을 걸궁패와 함께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굿을 돌고(거리굿) 굿의 본마당를 펼치기 전의 준비단계인 채비 풍물굿인 문굿을 진행한다.
이어 걸궁패들이 마을 어귀에서 시작해 길을 따라 행진하며 마을로 들어온 후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는 풍물굿을 진행하는데 식구들의 무사태평이나 장수를 비는 고사를 진행하며 고사덕담과 연월에 따라 그 집에 드는 액을 풀어주는 비나리를 한다.
잡색놀이와 구정놀이가 펼쳐지는 판굿에서는 우도농악, 고창농악, 도둑잽이굿 등 다양한 풍물굿이 펼쳐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 '굿치러가세'는 21일 표선면 성읍리, 28일 한림읍 대림리, 11월3일 한경면 산양리, 11월4일 안덕면 감산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702-6661.
양미순 기자
jejuyang@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