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 11월1~6일 '제2회 사랑을 심다' 전시회 개최

넉넉한 질그릇의 질감이 묻어나는 옹기에 파릇한 새싹이 자라나는 것이 더욱 조화롭게 보이는 것은 그곳에 장애인들의 열정과 사랑이 녹아나 있기 때문은 아닐까?

사회복지법인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 일배움터에서는 지적장애인들이 1년동안 도예체험을 통해 완성시킨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2회 사랑을 심다' 전시회를 갖는다.

   
 
 
11월1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가롤로의집, 제주애덕의집 등 도내 8개 기관의 지적장애인들이 참여,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배움터의 도예체험학교는 타 장애인에 비해 일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적은 지적장애인들이 도예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흙을 원료로 해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를 자유롭게 만든 후 불에 구워내는 도예활동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은 흥미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고 소근육 강화로 신체적 발달과 새로운 기술의 습득, 직업준비 기술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2회 사랑을 심다 전시회에는 일배움터, 제주영지학교, 함덕정보산업고, 제주관광산업고,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가롤로의집, 제주애덕의집, 숲속의나라어린이집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일배움터에는 현재 36명의 지적장애인들이 도자기와 원예작업활동 등을 통해 생산한 제품을 판매, 수익금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이다. 문의=723-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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