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토론회, 평화인권전시회, 이야기대회, 역사문화탐방 등 다채롭게 진행

제78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념하는 '제4회 제주청소년문화축제'가 오는 3일 개막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채칠성)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를 되살려 청소년 스스로 참여해 진정한 학생정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사회구성원들이 청소년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제주지역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제주인의 정체성을 간직하게 하고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대우와 관심을 높이고 부적응 청소년들을 건전한 대화의 장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청소년문화축제는 학생독립운동 기념 및 청소년토론회, 평화·인권 전시회, 영상·애니메이션 발표대회, 문화공연,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문화공연, 학생역사·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제78돌 학생독립운동 기념 및 청소년토론회가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내 중·고생들이 참여해 '선배교육,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간다.

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는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화나 사진으로 구현한 '평화·인권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 소극장에서는 학교축제, 학생활동 등을 영상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낸 '영상·애니메이션 발표대회'가 개최된다.

오후 4시부터는 밴드, 노래, 연극, 댄스, 코스프레 등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있는 문화공연이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설화나 자신의 경험, 학생독립운동 등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제주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는 학생문화원 취미활동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축제 이틀째인 4일에는 제주학생역사문화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 중·고교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탐방은 제주시와 서귀포시권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주시권역은 4.3평화공원-원동마을-큰넓궤-헛묘-구억분교-추사적거지-삼의사비-알뜨르비행장-백조일손지묘-섯알오름-산이수동 진지동굴-송악산 코스로 진행된다.

서귀포시권역은 정방폭포-영남마을-녹하지주둔소-추사적거지-구억분교-큰넓궤-섯알오름-알뜨르비행장-백조일손지묘-송악산 코스로 진행된다.

청소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9회 전도청소년동아리축구대회'는 오는 24~25일 이틀동안 미리내축구장 외 3개 구장에서 열린다. 문의=755-5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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