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품창 그림책 원화전 6일 오픈...서귀포여성문화센터 주최아이들이 그리는 원화 행사도 10일...선착순 50명 모집

▲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누구나 빗자루를 탄 마법사를 꿈꾸고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를 갖고 싶어 하던 시절이 있다. 동화 속 그림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책 원화’와 ‘김품창 화백의 그림책 원화전(展)’이 각각 오는 10일과 6~16일에 서귀포여성문화센터 주최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여성문화센터가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꾀하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특기적성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동심의 향수에 젖게 할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품창 화백
우선 김품창 화백의 그림책 원화전에는 작가가 전래동화, 창작동화, 생태동화 등에 그린 원화작품 30여점이 10점의 책과 함께 전시된다.

돌하르방, 해녀, 돌고래, 뛰노는 아이들 등 제주의 사람들과 자연을 소재로한 동화같은 김 화백의 그림 20여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책 원화’ 체험행사는 10일 하루 동안 열리고 참가를 원하는 8세 이상 아동 및 청소년들은 5~9일까지 서귀포여성문화센터(763-2950번)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는 선착순 50명에 한해 마감할 계획이다.

이날 그림책 원화 그리기 체험행사는 김품창 화백과 함께 전시를 관람한 후 ‘걸리버 여행기’와 ‘해와 달이된 오누이’ 중 원고 1개를 선택해 창의력과 표현력은 물론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원화 그리기를 체험하게 된다.

11일 부터는 원화 그리기에 참여한 작품들도 행사장에 함께 전시된다.

서귀포여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와 그리기 행사는 아이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림이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그림책 속으로 나들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꿀따먹기
▲ 우락부락 염소 삼형제
▲ 걸리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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