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여론조사] 강창재 오만식 김효상 1%대...48.4%는 '지지후보 없다'..정당지지도는 '한나라-민주-우리당'순

4.15 총선을 4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제주시 지역구의 한나라당 현경대 의원이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민일보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KM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주시 선거구 20대 이상 성인 남녀 517명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2일자 지면을 통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33.7%가 현경대 의원을 답했으며, 민주당 정대권 도지부장은 13.2%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후보를 겨냥하고 있는 강창재 변호사와 오만식 전 도의원은 각각 1.9%와 1.5%에 불과했고, 김효상 민주노동당 도지부장 역시 1.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제민일보는 이번 여론조사결과만을 토대로 '1강 1중 3약'의 판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4%가 '모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향후 정국변화와 선거전 추이에 따라 새로운 판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5명의 예비후보들에 대해 '알고 있느냐'를 가늠하는 인지도에 대해서도 현 의원(94.4%)과 정 지부장(72%)이 가장 많이 알려진 반면, 오 전 도의원(42.6%)과 강 변호사(25.9%), 김 지부장(17.4%)는 50%를 밑돌았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정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이 21.9%로 앞서 있으며, 이어 민주당(14.7%) 열린우리당(9.7%), 민주노동당(3.1%), 자민련 (0.8%) 순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무소속'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11.4%나 됐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는 '재신임하겠다'는 응답자가 45.8%로 '불신임하겠다(22.8%)'보다 갑절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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