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전투표율은 36.93%...17개 광역 시·도 중 경기도가 33.65% 가장 낮아

이번 제20대 대선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의 22.43%보다 11.35%p나 크게 오른 수치다. 다만 전국 사전투표율 36.93%보다 3.15%p 낮았고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선 경기도(33.65%)가 꼴찌를 기록했고 그 다음 낮은 지자체가 제주도로 기록됐다.  
이번 제20대 대선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의 22.43%보다 11.35%p나 크게 오른 수치다. 다만 전국 사전투표율 36.93%보다 3.15%p 낮았고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선 경기도(33.65%)가 꼴찌를 기록했고 그 다음 낮은 지자체가 제주도로 기록됐다.  

이틀간 이어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제주지역 최종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3.78%로 집계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치러진 대선 사전투표에서 제주 선거인수 56만4353명 중 19만626명이 투표해 33.7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제주 사전투표율 30% 돌파 자체가 처음이다. 다만 전국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선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36.93%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 51.45%이었고, 17개 광역 시·도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로 33.6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제20대 대선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017년 치러진 제19대 대선 당시의 22.43%보다 11.35%p 오른 수치다. 

종전까지 제주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은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까지 모두 포함해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으로, 당시 이틀간 제주 선거인수 55만4956명 중 13만6822명이 사전투표에 임해 24.65%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오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 본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정치권도 대선 막바지 표심 사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주민심의 향배가 정치권의 관심사다. 1987년 제13대 대선부터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제주 1위 = 청와대 입성’ 공식이 어김없이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20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원내 정당 여야 대선 후보 중 제주를 찾은 후보는 현재까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뿐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는 7일(월요일) 오전 10시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도민 유세를 예고한 상태이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제주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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