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레스토랑이 아이들에게 파스타를 맛보여 주기 위해 100인분을 후원하고 나서 지역사회 훈훈함을 더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는 지난 4일 제주시 연동 레스토랑 혹시(Hoxy, 대표 안일섭)로부터 라구 파스타 100인분을 후원받아 제주보육원(원장 강지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2월 ‘혹봉 팝업스토어’ 분식 후원에 이은 두 번째로 제주보육원 아이들에게 맛있는 파스타를 선물해주기 위해 레스토랑 혹시가 나서면서 이뤄졌다. 

후원된 파스타는 레스토랑에서 잘나가는 메뉴인 라구 파스타를 아이들 입맛에 맞춘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반조리 형태로 전달, 보육원 직원들을 통해 급식으로 지원됐다.

안일섭 혹시 대표는 “지난번 팝업스토어 기부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 가게 직원들과 함께 맛있게 먹어줄 아이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었다”며 “코로나로 아이들에게 직접 만들어주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사회의 아동들을 돕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