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개최

제주지역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가 오는 20일 오후 4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봄이 오는 소리’ 는 도내 행사 전문기획사인 ‘㈜소울트리’와 여성 성악 중창단 ‘보체 디 와스디(Voce di Vashti)’, 재즈공연팀 ‘재스민’, 음향시스템 전문기업 ‘사운드소울’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행사·MICE 전문그룹 ㈜소울트리/사운드소울이 제주의 기업, 단체·기관, 개인 등과 함께 행복한 제주를 만들고자 시작한 공공 콜라보 프로젝트 ‘with 제주프로젝트 함께하솔’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번 음악회는 길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사회적으로 단절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

여성 성악 중창단 ‘보체 디 와스디’ 와 재즈공연팀 ‘재스민’이 익숙한 뮤지컬과 영화 OST, 가요 등을 각자 목소리와 선율에 맞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보체 디 와스디 는 가장 좋고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뜻으로 제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성악가로 이뤄진 팀이다. 

소프라노 김수지·박예진·조예은, 메조소프라노 박선영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를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재스민은 재즈 보컬 김수정, 베이스 홍정헌, 피아노 김동우로 구성돼 편하게 듣기 좋은 아름다운 선율의 재즈를 주로 연주하는 팀이다. 제주와 서울에서 2017년부터 활동 중이며 2019년 ‘네가내’라는 편집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가족 좌석 간 거리두기가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공연과 더불어 현장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관람 신청은 온라인(forms.gle/dsTzgCRTNjPFyqpD9)으로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64-805-8836)로 문의하면 된다. 

강성봉 ㈜소울트리 대표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듯, 코로나 19로 움츠려있던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연장을 찾기 힘든 발달장애인들에게 그들만을 위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사회 전반에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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