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DC 대학생 아카데미] 1학기 다섯 번째 강의, 김도요 동행빌리지 원장

장애인이 비장애인 아파트 입주자와 함께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가 더불어 사는 공간을 꿈꾸는 사회복지사가 청년들을 만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1학기 다섯 번째 강연이 오는 12일 열린다.

김도요 동행빌리지 원장.
김도요 동행빌리지 원장.

전남 여수에 위치한 아파트형 장애인 거주시설 동행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는 김도요 원장이 ‘분리와 함께-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김 원장은 이화여대 학사를 졸업하고, 미국계 회사를 4년 간 다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현재 사회복지사 11년차로, 장애인 거주시설 동백원을 2011년부터 10년 간 운영했다.

이어 동행빌리지는 장애인 시설의 정원 축소 정책으로 동백원을 소규모화 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김 원장은 시설에서 일생을 살아온 중증 장애인들을 시내 아파트 8채를 구해 동행빌리지를 조성하며, 거주지 마련부터 운영방식 설명회 개최 등 일련의 업무를 모두 담당했다.

그는 실제로 장애인이 아파트에 입주하고, 비장애인과 함께 새로운 삶의 공간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차별과 편견을 바탕으로 책 『우리도 아파트에 삽니다』를 공동집필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비장애인 간의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원장은 이번 강연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청년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JDC 대학생 아카데미는 제주대학교 이러닝센터와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모바일, PC)로 시청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영상이 게시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