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3시, 제주대 아라뮤즈홀…“평화의 섬, 제주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제주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능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평화의 섬, 제주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대 경영대학원(학장 김정훈 교수) 문화예술경영학과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제주음악협회를 중심으로 제주의 음악인들이 준비한 평화의 선율이 연주된다. 

공연 중간에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제2 음악학교 강사 출신 피아니스트 Alyona Solomko가 두 곡을 연주하며, 정향서 학생(신성여고 3)이 평화의 섬을 상징하는 제주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준비한 편지를 낭독한다. 

음악회는 피아노에 △강스텔라(제주교대 조교수 및 제주음협 부지회장) △강은지(전문반주자) △김미나(한국리스트협회 제주지부장) △김수현(전문연주자) △신수경(BHA국제학교 강사) △오성심(한라대 겸임교수) △신향이(제주학생문화원 예술영재강사) △Alyona Solomko(마리우폴 제2음악학교 강사)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소프라노 강정아(제주대 강사), 오능희(제주음협 지회장) △플룻 김수연(오뮤직 대표) △타악기 김정태(오퍼커션앙상블) △바이올린 김효정(제주대 음악학부 교수) △테너 박웅(제주대 음악학부 교수) △보컬 장진형(한라대 겸임교수) △정향서(신성여고 3)이 함께한다.

아라뮤즈홀 로비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우크라이나와 세계 평화’를 주제로 제주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준비한 기획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기획총괄은 이승연 김택화미술관장이 담당했다.

전시회는 △Olena Shovkoplias(우크라이나 사진작가연맹회원) △임영호 △양희주 △전지안 (제주 아델미술원장, 제주관광대 겸임교수) △진지연 등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또 △고하은(노형중 1) △김가연(ESK12) △김도경(노형 중2) △김서원(신엄중 1) △김태희(SJA국제학교 10) △용효원(한라초 6) △이가율(백록초 5) △이은서(노형중 2) △전시현(한라중 1) 등 학생들도 참여했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전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능희 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의 와 세계 평화를 기원함과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도 함께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예술인들의 진정한 재능기부란 이런 것이고, 만국 공통의 언어인 예술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행사는 민·관·학이 힘을 합친, 제주 문화예술인과 행정, 기획자의 협업으로써 그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제주대 경상대학장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울려 퍼지는 선율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문화 예술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 예술이 지닌 힘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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