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 27일 지역문화 정책포럼 개최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와 함께 오는 27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지역문화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지역문화정책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개최되는 포럼은 차기 정부 문화정책에 관한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수렴,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중심 문화 분권과 문화자치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포럼을 통해 협의회는 광역문화재단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제안 역할까지 수행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9월 전라·제주권 4개 광역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연대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회원기관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을 비롯해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라남도문화재단(대표이사 김선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 이기전) 등이다. 이번 행사는 협의회 출범 이후 추진하는 첫 공동사업이다. 

포럼 첫 번째 발표는 ‘새 정부 지역문화정책과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김도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가 맡는다. 

이어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문화분권·문화자치를 위한 지역문화정책 프로세스 제안’,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새 정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에는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이기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정숙 담양군문화재단 사무국장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이들은 주제별 토론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지역 문화정책의 지향점과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협의회는 행사가 끝난 뒤 발제와 토론내용을 아우르는 정책제안서를 공동발표하고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 전달, 새 정부 지역 문화정책 방향에 문화 분권과 문화자치를 위한 의지를 피력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가 주최하며, 광주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공동주관한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후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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