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10월15일 총 12강...김종민 위원 등 전문강사 총출동

4·3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는 대중 강좌가 마련된다.

(사)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사)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는 오는 5월21일부터 10월15일까지 총 12강에 걸쳐 제주시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4·3을 주제별로 공부하는 강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작년에 이어 세 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보다 대중적으로 접근이 쉬운 '주제별 4·3 바로알기' 로 진행한다.

▲제주4·3의 개요 ▲제주4·3특별법의 이해 ▲4·3과 세계시민교육 ▲법정에 선 4·3 ▲4·3의 사회학 ▲4·3과 정명 ▲4·3과 수형인 ▲4·3과 문학 ▲4·3과 미국 ▲4·3의 진상규명운동사 등으로 나눠서 진행이 되며 4·3운동의 진단과 과제를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4·3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는 현장답사도 2회 포함되어 있다.

강사는 김종민 4.3중앙위원회 위원이자 보상심의분과위원장(‘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집필)을 비롯해 한상희 박사(서귀포시 교육지원청 장학사), 고성만 교수(제주대학교 사회학과), 양정심 박사(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박찬식 박사(제주역사연구소장), 김동현 박사(제주민예총 이사장, 문학평론가)가 진행한다.

강좌는 ]9일부터 선착순 5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없다. 매회 강연자료를 배부하며 80% 이상 출석해 성실히 과제를 수행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배부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는 “4·3의 진실을 찾는 여정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이번 강좌는 세대전승과 대중의 참여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4·3의 진실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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