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천지연폭포-서귀포항 일원서 열려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이사장 안정업)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시 천지연폭포와 서귀포항 일대에서 ‘서귀포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등 여덟 개 부분으로 이뤄졌다.
‘제주 신들의 연희 공연’과 제주 신들을 형상화한 ‘웹툰 전시’ 등 ‘신화와 전설의 고장 서귀포’라는 부제에 맞춘 핵심공연이 진행된다.
8개 부분 중 ▲야경은 ‘신화와 경관,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제주 창조신화인 천지왕본풀이 중 천지개벽을 드론으로 선보인다. 또 분수쇼로 재현하는 ‘물과 빛’ 제주 신화창조와 아홉신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레이져 쇼인 제주신화 이야기가 5일까지 서귀포항에서 펼쳐진다.
제주 신들이 사는 천상계로 가는 길을 밝혀주는 ‘초롱이와 걷는 천상의 길’도 천지연폭포를 수놓는다.
▲야시는 ‘만덕 객주’라는 주제로 제주 등록문화재 1호인 등명대를 활용한 문화재 체험 프리마켓과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진상품 판매, 제주 특산품 시장인 ‘만덕난장’ 등이 서귀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야식은 제주전통 잔칫날을 재현하는 ‘가문잔치 이야기’를 주제로 도새기 잡는 날, 가문잔치 날, 잔칫날를 통한 무료 시식과 전통음식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야로는 ‘신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3일과 4일, 이틀간 500석 규모 유람선을 임대해 정방폭포(명승 43호), 외돌개(명승 79호), 문섬과 범섬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421호) 등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27일까지 이메일(lovejeju2019@naver.com)로 참가 인원과 전화번호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이밖에도 ‘길위에서 만나는 신들’과 중국 조선족과 시니어모델,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세계전통의상쇼’가 3일과 4일까지 천지연폭포와 서귀포항에서 열린다.
▲야화는 ‘탐라야화’라는 주제로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 야외 전시와 웹툰으로 보는 ‘제주의 아홉신 이야기’(중요문형문화재 제71호), 3m 대형 공에 애니메이션인 달 속 이야기 ‘제주 신’,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 문화재 이야기, 제주 자연을 닮은 분재 전시 ‘제주 자연이야기’등이 천지연폭포에서 개최된다.
▲야설은 ‘살아있는 신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들의 ‘불턱이야기’가 천지연폭포 입구 가설 모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칠십리야외공연장 등에서는 ‘모다들엉 놀아봅주’라는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 공연과 해녀들 마음의 안식처인 ‘잠녀당 이야기’ 등이 준비된다.
▲야사는 ‘탐라사람+제주사람’이라는 주제로 소망 동전던지기, 소망돌쌓기, 소망지 달기, 소망등 띄우기, 복주머니 증정 등 오복오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더불어 ‘이추룩 농사점쩌’를 주제로 김제지평선축전위원회의 벽골제 축제 홍보부스와 농기계 전시, 촐람생이 어린이들이 도로에 문화재를 그리는 ‘신(神)나게, 놀자’ 등이 3일간 펼쳐진다.
▲야숙은 ‘탐나는 침실’이라는 주제로 미로항공여행사(대표 양은화)의 관광상품과 연계, 지난 4월부터 판매가 진행 중이다.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서귀포문화재야행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천지연폭포와 서귀포항에서 펼칠 계획”이라며 “열심히 준비해 서귀포문화재야행이 제주 야간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