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분께 제주시 삼도2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전 3시 6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신고 12분 만인 오전 3시 15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차량이 모두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차량 소유주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6시 30분께 운행을 마치고 자택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차량을 제조사 정비사업소에 보낸 뒤 제조사 전문 정비 요원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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