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올레길 코스 중 졸복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수덕도(사자섬)의 모습. 사진 제공=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의소리
추자도 올레길 코스 중 졸복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수덕도(사자섬)의 모습. 사진 제공=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의소리

해안 풍광이 빼어나기로 손꼽히는 추자도에 두 번째 올레길이 생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추자도에 올레길 18-2 코스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오는 4일 11시 40분 상추자항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코스는 총길이 10.2km로 신양항에서 상추자항까지 이어진다. 코스 내에는 석두청산정자, 졸복산, 대왕산 황금길 등을 만날 수 있다. 

총 길이 425km였던 올레 26개 코스는 이제 437km의 27개 코스로 늘어나게 된다.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올레 15주년을 맞아 신규 코스를 개장하게 돼 감회가 새로우며 올레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스 중에 하나인 추자도 올레길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선보여 기쁘다”며 “추자도를 방문하는 올레꾼뿐만 아니라 추자도 지역 주민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올레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 (유)퐁낭은 개장식을 앞두고 미리 새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세상 단 한번뿐인 여행, 추자올레 선발대’를 모집 중이다. 추자올레 선발대는 오는 19일과 20일, 1박 2일에 걸쳐 추자도 올레길 18-1 코스와 18-2 코스를 제주올레 탐사팀과 함께 걷게 된다.

선발대는 신규 코스에 직접 올레길 표식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에게 추자도와 올레길에 담긴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신청은 18일까지다.

추자올레 선발대 문의=퐁낭(064-762-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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