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밭에서 마늘 20kg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쳐 달아난 60대 A씨가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밤 9시께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마늘밭 인근에서 건조 중인 10만 원 상당 마늘 20kg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밤사이 마늘을 챙긴 뒤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마늘밭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지난 18일 검거했다. 마늘 20kg은 모두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손 부족 등 농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농산물 절도로 인해 농민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자율방범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순찰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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