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오후 4시54분]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전담 조직 운영을 연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6월30일 종료 예정인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활동 기간을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까지 늦추는 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2020년 12월31일 기존 방역정책기획단을 대신해 통합전담 조직인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을 출범시켰다.

당시 보건건강위생과를 재조정해 감염병 발생을 보고하는 방역총괄과와 방역시책을 담당하는 방역대응과를 꾸리고 2개과에 인력 48명을 배치했다.

현재는 공무직과 기간제를 더해 인원이 58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기존 보건건강위생과 체제로 전환하면 하반기 환자 대유행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현행 조직 편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점을 고려해 2개과 8개팀 체제를 이어가는 것을 차기 도정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경우 서기관급 2명, 사무관급 9명의 관리직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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