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사물주소판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다.

제주시는 6월 말까지 읍·면지역 버스정류장 887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공공시설물에 도로명을 활용한 주소를 부여해 안전사고 발생 시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방식이다.

사물주소판에는 도로명과 사물번호, 사물이름 등이 표시된다. 위급 상황시 112나 119에 사물주소를 알리면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진다.

제주시는 사업비 4900만원을 투입해 위치정보에 취약한 읍·면지역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가로등이 없는 버스정류장 23곳에는 야광 사물주소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물주소가 부여된 곳은 버스정류장 2105곳, 택시승강장 17곳, 소규모 도시공원 319곳, 인명구조함 152곳, 지진 옥외대피장소 158곳 등 총 276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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