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미술학과장을 지낸 원로 한국화가 부현일 화백이 3일 오전 애월읍 소길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故 부현일 화백은 1939년 제주 출생으로 1964년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며 미술을 공부했다.

이후 1987년 제주대 미술학과 부교수를 시작으로 미술학과 교수, 미술학과장을 지내며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2010년 제3대 제주도립미술관장도 역임했다.

7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제주대학교 교수작품전, 제주-오키나와 교류전, 제주한국화협회전 등 100회 이상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밖에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 제주도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4회 탐라문화상(1998), 제주도문화상(2002), 홍조근정훈장(2005), 4.19 건국포장(2010) 등을 수상했다. 

장례는 제주미술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제6 분향실), 발인은 6월 5일(일) 오전 7시. 4.19 유공자인 고인은 화장 후 국립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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