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시 교래리서 ‘2022 곶자왈생물종탐사’ 진행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지난 4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곶자왈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찾는 탐사활동인 ‘2022 곶자왈생물종탐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 교래자연휴양림과 교래곶자왈생태학습장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생물종 탐사에서는 버섯 등 곶자왈 생물 총 206종의 서식을 확인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탐사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90여 명이 참가, 5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들은 곶자왈 생물종 5개 분야 전문강사와 함께 탐사에 나섰다.

전문강사로는 △식물 분야 이성권 제주생물자원 연구원 △곤충 분야 정상배 (사)제주자연학교장 △조류 분야 김완병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버섯 분야 이승학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사 △지의류 분야 박정신 국립수목원 연구원이 함께했다.

탐사결과 교래자연휴양림과 교래곶자왈생태학습장 일대에서 식물 97종, 버섯류 28종, 곤충 45종, 조류 14종, 지의류 22종 등 총 206종의 생물종 서식 사실이 확인됐다.

탐사에 참여한 중학생 2학년 이시우 학생은 “부모님 권유로 기대 없이 참가했지만 유익하고 흥미로웠고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서울에서 온 학부모 황경민 씨는 “곶자왈 대해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 곶자왈이 널리 알려지고 보전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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