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의 윤소희 비올리스트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2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비올라 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 국제 콩쿠르(Washington International Competition)는 1948년 창설돼 1950년 현악 부문을 대상으로 첫 콩쿠르가 열렸다.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만 18세에서 28세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 매해 성악, 피아노, 현악을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윤소희는 워싱턴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비올라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1만 달러(한화 약 1240만원)이며, 고가의 악기를 1년 간 임대 받는다. 워싱턴 D.C에서의 연주 기회 또한 가진다.

윤소희는 제주동광초등학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예술 영재' 부문으로 입학해, 음악원 전체 최우수 성적으로 조기 졸업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커티스음악원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성정전국음악콩쿠르 비올라 최초 전체 대상 ▲동아콩쿠르 1위 ▲음악저널 콩쿠르 1위 등 다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엘림아트센터 선데이 콘서트, 티엘아이아트센터 젊은 음악가 시리즈 등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윤소희는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에서 체임버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고, 8월 서울 일신홀에서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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