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4일까지 접수…‘나 사는 곳 : 미술관 탐방’

지역주민 문화예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문화아카데미가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문화아카데미 ‘나 사는 곳 : 미술관 탐방’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중섭 화가를 비롯한 지역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우리 지역 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됐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7월 16일까지 미술관별 강좌와 탐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총 5개 강좌로 구성됐다. 강의는 △김유정 미술평론가 △최열 이중섭평전 저자 △이동국 서울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 △이경은 미술평론가 △이규선 왈종미술관 학예실장 등 5명이 맡는다.

주제는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 이왈종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별 예술세계와 근현대 제주미술의 이해’다. 강의 이후에는 서귀포시 관내 공사립 미술관인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왈종미술관 등 3곳을 직접 탐방하게 된다.

강좌별 세부주제는 ▲한국전쟁과 근현대 제주미술사 ▲이중섭과 서귀포의 특별한 인연 ▲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제주화풍 ▲먹빛으로 구가한 소암 현중화의 예술 ▲제주 생활의 중도 서귀포 왈종 등이다.

신청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이메일( jeunchi@korea.kr )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생 선발은 접수가 끝난 뒤 공개 추첨 방식으로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seogwipo.go.kr )나 이중섭미술관 홈페이지( culture.seogwipo.go.kr/jslee/ )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문화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주민과 미술관이 서로 가깝게 소통하고 지역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중섭미술관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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