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의 어영공원이 재정비된다.

제주시는 유모차와 휠체어도 해안도로 산책길을 편안하게 이동하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용담 어영공원은 제주올레 17코스인 해안도로에 자리 잡고 있다. 제주공항과 가깝고 어린이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기존 산책로는 잔디 위에 판석으로만 조성돼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어렵다. 이에 제주시는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산책로 450m 구간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공사는 7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나머지 산책로 200m 구간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신체능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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