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제주도가 추가 신종 변이 감염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7명과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을 상대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15일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 7명 중 6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의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12.1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BA.5 확진자로 확인됐다.

BA.2.12.1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3개 중학교 학생과 인솔자다. BA.2.12.1 확진자 중 나머지 2명은 미국에서 입국했다. BA.5 확진자는 부산에서 제주를 찾았다.

이들 확진자 7명은 모두 격리후 일주일이 지나 모두 일상으로 복귀했다. 관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8명은 이들과의 접촉 이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반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제주도는 이들 8명에 대해 세부계통 바이러스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분석까지는 2주 가량 소요된다.

이와 별도로 동거가족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 접촉자 분류와 역학조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의 변이는 전파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사례로 보면 BA.2.12.1의 경우 전파 속도는 빠르지만, 중증도 등에 있어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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