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과 어우러진 제주 전통민요 공연이 열린다.

니영나영(NiyoungNayoung, 대표 고광표·한상범)과 민요패 소리왓(대표 안민희)은 26일 오후 6시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 : 칠성통’ 전시장에서 협업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공연에서는 제주민요 소리꾼 안민희, 김항례가 음향기기 없이 제주민요를 들려준다. 니영나영은 “현대미술의 공간에서 제주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다양한 가치와 감각적 경험이 공존하는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전시 공간 2층에 설치된 김봉관 작가의 보이스 인터렉티브 레이저 작품 ‘경계에 서다’와 연계한 작업을 주목할 만 하다. 

26일 제주시 원도심 현대미술 전시 공간에서 펼쳐질 제주민요 공연 모습. 사진=니영나영.
26일 제주시 원도심 현대미술 전시 공간에서 펼쳐질 제주민요 공연 모습. 사진=니영나영.
26일 제주시 원도심 현대미술 전시 공간에서 펼쳐질 제주민요 공연 모습. 사진=니영나영.<br>
26일 제주시 원도심 현대미술 전시 공간에서 펼쳐질 제주민요 공연 모습. 사진=니영나영.

니영나영은 “제주민요의 소리가 레이저의 반응으로 다양한 빛의 칼라와 형태를 달리한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동하는 예술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가시화 한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미술관 협업 컨텐츠로 제주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 : 칠성통’ 전시는 6월 4일 시작해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를 주제로 한 동양화, 서양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 인터렉티브(레이저), VR 컨텐츠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를 망라한다. 메타버스 전시관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 : 칠성통’ 전시장
제주시 관덕로 39. 전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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