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푹푹 찌는 날씨가 제주 섬을 뒤덮은 가운데, 26일 오후 제주 하늘에 거대한 구름이 등장했다. 이날 제주 북부·동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흡사 비행접시를 연상케 하는 구름은 시선을 하늘로 향하게 만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8일까지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을 만큼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북부 해안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

산간 지역과 한라산 남쪽은 80mm 가량 비가 내리겠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약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