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 제주교육청 비서실 근무 별정직 3명 신원조회 들어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제17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초대 비서실장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이 맡게 된다.

27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한 결과, 김광수 교육감 당선인과 제주도교육청은 교육감 비서실 별정직 공무원 3명에 대해 신원조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5급 비서관(비서실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 출신 정모씨(47)가 내정돼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

별정직 공무원은 임기제 공무원과 달리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육감이 바로 지명하면 임용될 수 있다. 

정 비서관 내정자는 제주도연합청년회 활동을 했고, 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을 맡았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비례 후보 8번으로 당선되지 못했다.

보수성향 김광수 당선인이 민주당 출신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도지사와 도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했기 때문에 원만한 교육행정을 위해 민주당 출신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 비서관 내정자는 최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인은 7월1일 취임과 동시에 정 내정자를 비서실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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