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위령비 위로 떠오른 무지개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주의소리
제주4.3평화공원 위령비 위로 떠오른 무지개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주의소리

제주지방은 29일 아침 산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여우비가 내리면서 알록달록 무지개가 출근길 시선을 붙잡았다.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는 구름 많은 가운데, 이날 아침 중산간 이상으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거나 이슬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무지개가 관측됐다. 

제주시 애조로에서 관측된 알록달록 무지개. 사진=문성필 시민기자. ⓒ제주의소리
제주시 애조로에서 관측된 알록달록 무지개. 사진=문성필 시민기자. ⓒ제주의소리

이날 제주는 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찌는 듯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관측상 제주지점은 33.6도를 기록했으며,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 30도를 넘어선 곳은 대흘 31.2도, 월정 30.7도, 산천단 30.6도, 오등 30.5도, 외도 30.4도 등이다.

당분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4도,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로 높아져 무덥겠다. 

더위와 함께 제주는 중산간 이상 산지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까지 북부와 서부지역으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10~60mm, 그 밖 5~1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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