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시아 최초 3차 공인 이어 4차 공인 도전

지난 2007년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된 제주가 아시아 최초 3차 공인에 이어 4차 공인을 위한 1차 심사를 진행, 도전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소방안전본부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위한 1차 심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한다.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제주도가 안전한 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는 뜻이다.

제주는 2007년 국제안전도시로 최초 공인된 이래 2012년 2차 공인, 2017년 아시아 최초 3차 공인에 이어 올해 4차 공인에 도전 중이다.

이번 1차 심사는 스웨덴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의 2차 현지실사(본심사)에 대비한 국내 사전평가 성격을 지닌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심사 전문위원 3명으로 구성된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 심사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심사 주요 내용은 ▲총괄보고 ▲손상감시체계와 평가 ▲교통사고 예방 ▲노인 낙상 예방 ▲자살사고 예방 ▲폭력범죄 예방 ▲해녀, 길잃음 등이다.

심사단은 고위험군 사고 예방에 대한 분야별 심사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6가지 기준 적합 여부를 중점 평가했다.

제주소방은 1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타난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해 오는 8월 예정된 2차 현지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07년 공인 당시 인구 10만 명당 80명이었던 사고손상 사망자 수는 2020년 62.2명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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