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회관, 22~23일 연극 ‘마술가게’ 공연...6일부터 예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기획 초청 공연으로 연극 ‘마술가게’를 22일(오후 7시)과 23일(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술가게는 이상범 작가가 1992년 발표한 작품이다. 고급 의상실 ‘마술가게’를 노린 도둑 세명이 우연히 매장에서 마주친다. 이들은 각자의 불만과 애환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진흥원은 “이 작품은 도둑이라는 직업을 통해 소시민이 겪는 삶의 애환과 사회의 구조적 그늘을 은유-풍자한다”고 소개한다.

늙은 도둑은 원로 배우 최종원이 연기한다. 현재 제주 살이 중인 최종원은 지난해 말 제주에서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에 출연한 바 있다.

젊은 도둑은 이준, 중년 도둑은 이광호가 맡았다. 마네킹 역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연극인 서민우, 황은미, 차지혜, 김경만이 연기한다. 20대부터 70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배우들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연출은 이우천이다. 현재 극단 대학로극장 대표 겸 연출가로 활동 중이며,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향감독은 조민주, 무대디자인은 임종, 무대제작은 탁성룡, 영상은 최종찬, 무대 크루는 진두선·변영새·장상은·김지은·김대원 등이다. 

대구 국제민속연극축제위원회가 공연 주관사로 나섰고, 박현순 전 대구연극협회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6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 www.eticketjeju.co.kr )에서 선착순으로 예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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