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스페인 전통음악 플라멩코를 함께 선보이는 제주 공연 단체 ’소리께떼(soriquete)’가 10일 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소리께떼가 안동, 양산, 철원, 서울 등 올해 상반기 동안 진행한 전국 공연을 마무리 짓는 자리다. 제주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공연 제목은 ‘푸르고 깊은 제주’에서 영감을 얻어 ‘Fantasia Jeju(판타시아 제주)’로 정했다. 소리께떼는 국악과 플라멩코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고자 2017년 제주에서 결성됐다.

6년간 이어온 플라멩코 기타 박석준, 플라멩코 춤, 최유미, 소리 정애선, 퍼커션 임진혁 등 소리께떼 구성원들은 탄탄한 호흡을 보여준다. 여기에 베이스 김성은, 비올라 조경래, 한국무용 김한결 등 특별출연자들도 함께 한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석 자유석으로 예약자 우선 입장이다. 

소리께떼는 “국악과 플라멩코의 만남은 낯설지만 서로에게 녹아들면서, 이국적이면서도 전통이 묻어나는 독특한 감성으로 신선한 무대를 펼친다”고 소개했다.

팀 명칭 ‘소리께떼’는 국악의 ‘소리’와 플라멩코에서 장단놀음을 하며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을 뜻하는 ‘Soniquete(소니께떼)’를 합친 단어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오랜 지역 문화와 집시 문화가 융합하며 탄생한 예술이다. 판소리처럼 갖가지 음악 언어와 표현 방법이 결집된 예술이다. 

문의 : www.facebook.com/soriqu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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