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지난 1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강행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br>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지난 1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강행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주민들과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난다.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김 의장과 공식 면담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의회가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던 것을 상기시키고, 지난해 제주도와 도의회 간 합의로 성사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에 따른 여론을 존중할 것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비상도민회의는 "김 의장에게 제2공항 찬반을 떠나 도민의 자기결정권과 자존을 지킬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의 민의를 외면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일방통행을 제주도와 함께 견제해 줄 것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