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계간지 ‘제주작가’ 올해 여름호(77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 특집은 다랑쉬 유해 발굴 30주년을 맞아, 역사의 기록으로써 문학을 성찰하는 ‘다랑쉬굴 유해 발굴 30년, 문학의 기억’이다.

먼저 다랑쉬굴 유해 발견부터 화장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랑쉬굴의 슬픈 노래’의 대본을 실었다. 4.3의 희생자들을 춤으로 위로했던 이애주 무용가 춤에 대한 글, 다랑쉬굴을 소재로 한 소설의 평론, 다랑쉬굴에서 열린 위령제와 예술제에서 낭송됐던 시와 소설을 소개한다. 더불어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다랑쉬굴 관련 기 발표작과 신작들을 모아 특집으로 엮었다.  

이 밖에 회원 시인 20여 명의 시 작품과 송상일·오경훈·차영민 작가의 소설, 김윤화 작가의 동화가 실렸다.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인 ‘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에 대한 서평을 김영란 작가의 글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제주작가회의는 문학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신예를 발굴하기 위해 시, 시조, 단편소설, 동화·소년소설, 문학평론, 희곡·시나리오 등 여섯 부문으로 나눠 ‘2022 제주작가 신인상’을 공모한다. 

마감은 10월 31일까지이며, 제주도에 거주하거나 제주도가 고향인 일반인·대학생은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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