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제주 해안가에서 9명이 독성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45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가 발견됐다. 

여름 휴가철 물놀이객이 몰리면서 무려 9명이 노무라입깃해파리에게 쏘였으며,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측은 바다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잡은 뒤 물 밖에서 처리했다. 

5월께 우리나라 해안가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7~9월 사이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해 여름 휴가철 자주 목격되며, 촉수에 독성을 띄고 있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해수나 식염수로 씻어야 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 증세가 있으면 병원을 찾아야 하며,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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