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푸른컵 다회용컵 제작 지원

제주의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컵이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7일부터 KB증권의 지원으로 제작한 다회용컵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유엔총회에서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제정된 기념일로, 기후변화와 오염에 대한 각성과 저감 활동 참여 독려를 위한 날이다.

이번 협업은 ‘제로웨이스트 라이프(zerowaste Life)’를 추구하는 예비사회적기업 푸른컵과 ‘Paperless, No Plastic, Save Energy’ 캠페인을 전개 중인 KB증권의 ESG 경영 의지가 만나면서 성사됐다.

푸른컵 텀블러에 새겨진 “ᄀᆞ치하민 지꺼졍”이라는 글귀는 “같이하면 즐거워”라는 뜻의 제주어다.

9월 7일부터 14일까지 KB증권 인스타그램 계정(@kbsecable)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푸른컵을 대여하고 인스타그램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푸른컵 한정희 대표는 “일회용 플라스틱은 쓰레기 문제뿐 아니라 생산부터 유통, 폐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며 “KB증권 같은 ESG 선도기업과의 협업이 일회용품 감축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한정호 경영기획본부장은 “KB증권의 ESG경영 전략을 실행하는 의미있는 협업 사례이며, 친환경 캠페인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어 우리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른컵은 2021년 창업한 제주도의 친환경 스타트업으로 다회용기 공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제주도 내 86개 카페와 협약을 맺고, 일회용컵을 대신할 다회용 텀블러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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