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놀깨학교와 함께 하는 물 프로젝트, 16일 발표·전시회 개최

움직이며 놀다보면 저절로 깨우치게 되는 '움놀깨학교'와 함께 하는 물 프로젝트가 4회의 교육을 마치고 오는 16일 발표, 전시회를 갖는다.

▲ 움놀깨학교와 함께 하는 물 프로젝트. ⓒ제주의소리 사진제공=극단 세이레극장
극단 세이레극장과 움놀깨학교는 제주지역의 습지에 대한 탐구와 관심으로 지금 일고 있는 '물의 위기'와 제주지역 사회와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움놀깨핫교와 함께 하는 물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극단 세이레극장과 움놀깨학교는 그동안 실내·외 교육을 함께 제주 생명수의 순환과정과 문명·개발의 개입, 물의 생태적 위기(물의 고갈, 오염, 물난리)까지를 단계별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생태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답게 제주 물의 순환과 위기라는 주제에 대해 극예술과 과학(실험), 영상(시사), 현장답사 등의 다각적인 접근으로 제주지역사회의 물 문제에 대한 현실 인식을 높이기 위해 주력했다.

물의 순환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곶자왈과 도두 용천수 등에서 습지의 역할과 파괴 현장을 돌아보았고 순환의 고리를 자꾸 끊고 있는 인간들에 의해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는지 태풍 '나리' 피해현장인 월대천을 찾았다.

유류오염사고의 경위와 해결방법, 대기오염으로 인한 산성비의 피해활동 등에 대해서는 직접 실험해 구체적인 문제 이해를 꾀했다.

이런 모든 활동과 지식의 습득은 마무리단계인 몸으로 표현해내는 극예술창작으로 갈무리된다.

아이들이 직접 물의 탄생부터 순환, 위기를 몸으로 표현한 이번 발표마당은 16일 오전 10시 코리아인터넷TV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문의=744-8911.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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